2021년 국내 의과대학 중 재학생 1인당 장학금을 가장 많이 지급한 학교는 가천의대로 1199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장학금 규모가 가장 적은 학교는 중앙의대 153만원으로 가천의대와 천만원 이상 격차가 벌어졌다.
데일리메디가 대학정보공시센터 대학알리미가 최근 공개한 2021년도 의과대학 장학금 수혜현황을 분석한 결과, 의과대학별 장학금 규모 편차가 심해 의대생 1인이 지급받는 액수는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장학금이 제일 많은 가천의대 뒤를 이어 울산의대(869만원)와 이화의대(485만원)가 2, 3위에 올랐다.
이와 반대로 지급액이 적은 학교는 중앙의대(153만원), 한양의대(159만원), 고신의대(170만원)가 확인됐다.
이번 공시 자료에 따르면 장학금 지급 상위권에는 ▲성균관의대(481만원) ▲아주의대(464만원) ▲연세의대(439만원) ▲을지의대(405만원) ▲고려의대(380만원) 등 수도권 대학들이 이름을 올렸다.
국립대 의대 가운데는 제주의대 389만원 최고···부산의대, 경상국립의대 順
국립대 중에서는 제주의대가 재학생 1인당 장학금 389만원을 지급하며 규모가 제일 컸다. 이어 부산의대(365만원), 경상국립의과대학(360만원), 서울의대(350만원), 충남의대(348만원)등이 강세를 보였다.
재학생 1인당 장학금 지급액이 200만원 이하인 대학은 인하의대(199만원), 단국의대 제2캠퍼스(189만원), 대구가톨릭의대(174만원), 고신의대(170만원), 한양의대(159만원), 중앙의대(153만원) 등이었다.
▲원광의대(253만원) ▲건양의대 제2캠퍼스(252만원) ▲연세의대 미래캠퍼스(252만원) ▲동국의대 WISE캠퍼스(248만원) ▲가톨릭의대 제2캠퍼스(239만원) ▲동아의대(237만원) ▲순천향의대(228만원) ▲한림의대(218만원) ▲인제의대(214만원) 등도 상대적으로 지급액이 적었다.
국립대는 전남의대가 214만원으로 최소 액수였으며 전북의대는 285만원으로 나타났다.
총액 규모 1위 연세의대 21억…서울의대 20억‧가천의대 18억
국내에서 장학금 총액 규모가 가장 큰 학교는 연세의대로 21억4939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0억2468만원에 비해 소폭 늘어났다.
2020년 총액 1위였던 서울의대는 작년 20억8025만원으로 4억원 가까이 축소되며 1등 자리를 내줬다. 이어 가천의대 18억 2374만원, 부산의대 18억346만원 각각 3, 4위에 기록됐다.
가천의대는 교외장학금 규모는 2273만원으로 전국 의과대학 중 가장 적은 수준이었지만 교내장학금은 상위권인 18억원을 넘었다.
고려의대 (16억2940만원), 충남의대(15억4664만원), 전북의대(15억2332만원), 이화의대(14억5715만원), 울산의대(13억9106만원), 경북의대(12억1828만원), 경희의대(11억5750만원), 연세의대 미래캠퍼스(11억419만원) 등도 지난 한 해 동안 10억원이 넘는 장학금을 지급했다.
5억원 이상 10억원 이하 상당의 등록금을 지급한 학교는 ▲원광의대(9억5083만원) ▲계명의대(9억2747만원) ▲순천향의대(8억8809만원) ▲가톨릭의대 제2캠퍼스(8억7117만원) ▲인제의대(8억6993만원) ▲영남의대(8억4178만원) ▲한양의대(6억9607만원) ▲건양의대 제2캠퍼스(6억160만원) 등이 있었다.
5억원 미만으로는 ▲동아의대(4억4025만원) ▲인하의대(3억9407만원) ▲단국의대 제2캠퍼스(2억8742만원) ▲대구가톨릭의대(2억8321만원) ▲동국의대 WISE캠퍼스(2억1855만원) ▲제주의대(1억1682만원) 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