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고려대학교 대학원 의과학과 석·박사통합과정 이은정 학생이 제28회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 장려상을 수상했다.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은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젊은 과학도를 발굴 및 양성해 과학기술 분야 경쟁력을 갖추고 연구의욕을 고취시키고자 삼성전자가 지난 1994년 제정했다.

 

이번 제28회 대회에는 총 2105편의 논문이 접수됐으며, 이은정 학생이 수상한 Bio engineering & Life Science 분과에서는 총 8편이 최종 수상자로 결정됐다.

 

이은정 학생은 스트레스 반응이 골수 면역체계의 변화를 일으켜 유방암의 골전이가 촉진되는 기전을 생쥐 모델을 활용해 규명했다.

 

연구를 통해 만성적 스트레스에 따른 교감신경계의 지속적 흥분상태가 골수 내 항종양 면역체계를 무력화시켜 골전이암의 성장과 진행에 기여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연구는 오는 4월 미국 뉴올리언즈에서 열리는 미국 암학회 연례학술대회 구연발표로 선정된 바 있다.

 

이은정 학생은 “스트레스 반응이 항종양 면역력을 약화시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암 골전이 병인기전 및 치료 전략 연구를 지속해 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