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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캠프 '의사과학자 1000명 양성·KAIST 의전원 신설'
'8년 과정으로 국비 지원·공보의 병역제도 개선' 정책 제시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캠프가 의사과학자 1000명 양성을 목표로 KAIST 의학전문대학원 신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디지털·혁신 대전환위원회는 7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2층 브리핑룸에서 '의사과학자 1000명 양성' 정책을 발표하고, 같은 날 오후 2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델리민주 스튜디오에서 '융합교육 시스템'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연다고 발표했다.
박영선 디지털·혁신 대전환위원장은 이날 정책발표를 통해 "21세기 생명과학 시대를 맞이해 의생명과학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혁신기술을 연계한 의사과학자 양성이 향후 30년 신성장동력 창출에 매우 중요하다"며 "의사과학자 1000명을 양성해 바이오의료를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민주당은 임상의사를 과학자로 양성하는 의과학대학원 프로그램의 확대 및 지원 강화하고,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을 신설해 의학석사 4년과 공학박사 4년 등 8년간 학비를 국비 지원하는 정책을 내놓았다.
또한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해 기존 군의관과 공보의로 구분되는 의사 병역제도 개선 등의 정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오늘(7일) 오후 2시 별도의 정책 간담회를 통해 융합 바이오 산업 발전을 위한 융합 교육 시스템 구축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간담회에는 박영선 위원장과 이광형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총장, 김무환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총장, 안종현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융합 바이오는 차세대 반도체, 양자컴퓨터와 함께 박영선 위원장이 차기 이재명 정부의 디지털 대전환 3대 국가과제로 꼽은 바 있다.
이광형 총장은 “매년 글로벌 바이오산업은 성장하고 있으나 한국은 의대 졸업생의 1% 미만이 연구분야로 진출해 연구인력이 부족하고 국가경쟁력은 계속 하락하고 있는 상태”라며 “의사과학자 양성 필요성과 KAIST 내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 설립 목표를 밝히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