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의료빅데이터센터, 인공지능 경진대회 창설
2021.12.20 14:2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서울대학교 의료빅데이터연구센터(센터장 이규언)는 최근 새로운 의료 인공지능 경진대회를 창설하고, 첫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SAM(Solution with AI in Medicine)’으로 명명된 경진대회는 서울대병원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공동 주최로 최근 1, 2회가 잇따라 열렸다.
 
1·2회 대회 주제는 피부질환 이미지 데이터를 이용해 아토피 피부염 및 욕창의 중증도 판별 등 전문가의 진단을 보조하는 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이었다. 
 
아토피 피부염의 경우 짧은 시간에 병변의 변화가 있어 의료진이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인공지능 솔루션이 필요하다. 
 
욕창 또한 병변의 특성상 외래진료를 통한 치료 및 관리가 어려우므로 환부를 원격으로 관찰하고 진단함으로써 의료의 질을 향상할 수 있다.
 
1회 SAM 대회 참가팀은 서울대병원 피부과에서 수집한 3000여 개의 아토피 피부염 이미지 데이터 세트를 이용해 4단계 중증도 판별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2회 SAM 대회 참가팀은 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에서 수집한 5천여 개의 단계별 욕창 및 기타 감별 질환 이미지 데이터 세트를 이용했다. 
 
욕창 단계의 분류, 환부의 위치 및 크기를 사각 박스로 검출하는 과정에서의 정확도를 기준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서울대학교 의료빅데이터연구센터는 2018년부터 서울대병원과 함께 임상 데이터톤 및 의료 인공지능 챌린지(Medical AI Challenge: MAIC)를 진행해왔다. 
 
SAM 대회는 이와 같은 다양한 경진대회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의료 인공지능 경진대회로 발돋움하기 위해 의료빅데이터연구센터가 새롭게 선보인 대회다. 
 
의료 인공지능 개발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5인 이하의 팀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다.
 
이규언 센터장은 “앞으로 SAM 대회를 통해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을 촉진하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우수한 대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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