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영남대 의대가 교수 1인당 SCI급/SCOPUS 학술지 논문 실적(의학과 기준) 전국 3위로 2019년에 이어 또 다시 수도권 대학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학정보공시센터)의 웹사이트인 대학알리미에 최근 공개된 자료(2020년 기준)에 따르면 영남대 의대 교수 1인당 SCI급/SCOPUS 학술지 논문 수는 1.1173건으로 서울대 1.5814, 연세대 1.313에 이어 세 번째 순위에 올랐다.

SCI급/SCOPUS 학술지 등재는 해당 논문의 세계적 권위와 영향력을 입증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특히 1인당 논문 실적은 교수 전체 수에 비례하는 것이 아닌 교원별 연구 역량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영남대 의대는 4위를 기록했던 작년(0.8999건) 대비 약 11.7% 증가한 수치(1.1173건)로 한 단계 성장한 연구 성과를 보였다.

영남대병원 관계자는 "의대 교수는 수련교육과 인력 양성뿐만 아니라 임상 현장에서 실제로 환자를 대면하는 진료 행위를 수행한다는 점에서 연구 실적 향상이 영남대의료원의 의료 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환자 쏠림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방 사립의과대학 교수진의 뛰어난 연구 실적이 앞으로 지역 의료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