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가톨릭관동의대와 건양의대, 원광의대 등이 국내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중 SCI급 혹은 SCOPUS 학술지 논문 실적이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메디가 최근 대학알리미에 공개된 ‘2021년 대학정보공시 자료’를 토대로 2019년 한 해 동안 전국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의 SCI급 혹은 SCOPUS 학술지 논문 실적을 분석한 결과, 건양의대(제2캠퍼스)가 전체 논문 실적 22.86건, 전임교원 1인당 실적 0.19건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건양의대는 전임교원 수에 비례하는 전체 논문실적보다 분별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 전임교원 1인당 논문실적이 0.19건으로 전국 의과대학 중 최하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최상위는 한 해 동안 전체 논문 실적 738.40건, 전임교원 1인당 실적은 1.61건을 기록한 서울의대가 차지해 학교별로 큰 격차를 보였다.
뒤이어 가톨릭관동의대 28.56건, 고신의대 31.96건, 원광의대 32.93건, 조선의대 37.83건, 동아의대(43.70건), 단국의대(46.38) 등이 50건 미만의 낮은 실적을 보였다.
또한 ▲대구가톨릭의대(55.77건) ▲충북의대(59.56건) ▲을지의대(64.15건) ▲계명의대(81.15건) ▲경상의대(88.30건) ▲경희의대(88.54건) 등으로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의학전문대학원 중에서는 전남대학교 의전원이 전체 논문 실적 0.06건, 전임교원 1인당 논문실적 0.03건으로 가장 낮았다.
그 외 의전원은 경희대 52.55건, 제주대 59.04건, 강원대 63.45건, 인하대 82.95건, 차의과대 88.02건, 건국대 106.30건 등이다.
서울대 의대 738건 등 학교별 격차 커
반면 서울의대는 전체 논문 실적 738.40건, 전임교원 1인당 실적은 1.61건을 기록해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다음으로 높은 성적을 기록한 학교는 연세의대로 전체 논문 실적이 613.60건, 전임교원 1인당 논문 실적은 1.23건이었다.
성대의대 또한 전체 논문 실적(486.71건)과 전임교원 1인당 논문 실적(1.03건) 모두 5위권에 들었다.
전임교원 1인당 논문 실적이 1건을 넘은 의대 및 의학전문대학원은 서울의대와 연세의대, 성균관의대 등 3곳뿐이었다.
국립대 중에서는 경북의대(211.90건)와 전남의대(201.94건)가 10위권 안에 안착해 강세를 보였다.
그 외에도 ▲가톨릭대의대(605.34건) ▲고려의대(311.61건) ▲한림의대(272.93건) ▲인제의대(233.20건) ▲부산의대(193.05건) ▲한양의대(177.34건) ▲순천향의대(175.97건) ▲가천의대(135.23건)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의학전문대학원 중에서는 건국대학교 의전원이 논문 실적(106.30건)과 전임교원 1인당 논문 실적(0.5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차의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88.02건) ▲인하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82.95건) ▲강원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63.45건)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