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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대, 故 임세원 교수 강의실 신설
유가족‧동기회, 모교 2억원 기부…“고인 숭고한 정신 계승”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자신의 생명이 위협받는 긴박한 순간에도 타인을 배려하며 의로운 삶을 마감한
故 임세원 교수의 이름을 딴 강의실이 모교인 고려대학교에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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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임세원 교수의 의사로서의 참된 마음과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자 유가족과 동기들이 마음을 모아 모교에 전달했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은 최근 故 임세원 교수 유가족과 고대의대 90학번 동기회로부터 의학발전기금 각 1억원씩 총 2억원을 전달받았다.
행사에는 임세원 교우의 배우자인 신은희 교우(간호 90학번)를 비롯한 장·차남 등 유족과 90학번 동기회가 함께했다.
이어 자리를 해연의학도서관 1층으로 옮겨 ‘임세원 · 90학번 교육실’ 명명식을 가졌다. 모교를 사랑하는 마음을 기리는 동시에 후학들에게 임세원 교수의 숭고한 정신을 전하기 위함이다.
신은희 교우는 “무엇보다 모교를 향한 고마움을 전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고, 그 마음을 귀하게 여겨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백종우 교우는 “친구를 보고 싶고 그리운 마음에 동기들이 마음을 모아 기금을 마련했다”며 “후배들에게 임 교수의 열정과 헌신을 전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기쁘다”라고 전했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임세원 교우는 모든 의료인으로부터 존경받을 참의사로서의 삶을 살았다”며 “후학들에게 그 귀한 뜻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