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경상국립대 총장 "의대생 복귀 11월 하순"
마지막 시점 언급…백승아 의원 "총장이전에 선생, 교육부 눈치 그만 보고 휴학 승인"
2024.10.18 17:26 댓글쓰기



국회 교육위 백승아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8일 부산대, 경상국립대, 부산대병원, 부산대치과병원, 경상국립대병원 등에 대한 교육위 국정감사에서  의대생들 휴학 승인을 촉구했다.


백승아 의원은 "부산대와 경상대 의대생 휴학 미승인율은 각각 98.5%, 91.9%다. 어제 경북대 앞에서 '조건 없이 휴학하게 해달라'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봤다. 울고 계셨다"며 "오늘 이후로 휴학생 복귀가 현실적으로 가능성 있다고 생각하냐"고 물었다.


권진희 경상국립대학교 총장은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어려움이 많다고 본다"고 답했다.


백승아 의원은 "교육부가 학생 돌아오게 하기 위해 휴학 승인 하지 말라고 했는데 복귀에 도움이 전혀 안 됐다. 아무도 돌아오지 않고 있다"며 "학생 복귀 마지막 시점 언제로 잡고 있느냐"고 질문했다.


최재원 부산대학교 총장은 "11월 하순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으며 권진희 총장도 "비슷한 시점으로 예상된다"고 답했다.


이에 백승아 의원은 "학생들 돌아오지 않으면 휴학 처리할 거냐"고 물었다.


부산대는 "휴학 처리가 필요하면 해야 하지만 상황을 봐야 한다. 학생을 위하는 게 뭔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승아 의원은 "총장이기 전에 학생 가르치는 선생이다. 학생들 유급시키고 제적시킬 거냐. 학생을 지키기보다 교육부 지침을 지키는 거로 보인다. 눈치 그만 보셨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백승아 의원은 또한 "교육부가 10월 6일 발표한 '조건부 휴학 허용'이 학생 복귀에 도움 되고 있느냐"고 물었고, 권진희 총장은 "이후에 복귀한 학생은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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