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소재·부품사업화지구에 위치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세종시 첨단산업 거점 3곳을 기회발전특구로 최종 지정하면서다.
기회발전특구는 현 정부의 지방시대 핵심 정책으로 지방에 대규모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하거나 창업 또는 신·증설하는 기업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지원하는 제도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 11월 6일 강원도 춘천에서 개최된 지방시대엑스포에 참석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세종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세종시에 총 638억원을 투자해 의약품 생산공장을 건립하고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최근 세종시 전동일반사업단지에 약 8000평의 부지를 매입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공장을 신축할 예정이다. 금년말에 착공해 2029년 완공을 목표하고 있다.
이는 개량신약 매출 증대에 대비, 선제적으로 생산능력 확대에 나선 것이다.
강원호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는 "기회발전특구 일원이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지역 사회와의 상생(相生)을 통해 경제 활성화 및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