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이 체외진단기기 전문기업 프리시젼바이오 인수 작업을 완료했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프리시젼바이오 최대주주가 아이센스외 3인에서 광동제약으로 변경됐다.
광동제약은 지난 7월 프리시젼바이오의 기존 최대주주였던 아이센스 등으로부터 지분 29.7%(169억 원 규모)를 인수했으며 약 3개월 만에 주식 취득이 완료됐다.
프리시젼바이오는 2009년 설립된 체외진단기기 기업으로, 인체·동물 검사기, 카트리지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지난 2020년 12월 기술성장기업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프리시젼바이오는 향후 광동제약 유통망과 자금을 활용해 헬스케어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광동제약도 의약품·건강기능식품 사업에서 체외진단기기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 프리시젼바이오의 기술력을 활용한 추후 전략이 주목된다. 지분 인수 절차 완료 후 광동제약은 경영에도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지난달 27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최성원 광동제약 회장 등 4인을 신규 이사와 감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킨 바 있다.
최 회장과 이혁종 바이넥스 대표이사 사장은 프리시젼바이오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으며, 설상현 광동제약 재무기획실장은 감사로 선임됐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체외진단기기 및 개인맞춤형 헬스케어 등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목적으로 인수를 결정했다"며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동제약의 프리시젼바이오 인수 절차 완료 소식이 전해지자 지난 10월 5일 프리시젼바이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91% 오른 4495원에 마감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