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김창선 기자 = 인천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인천국제병원설립시민운동본부'는 24일 송도 국제병원의 조속한 설립을 촉구했다.
시민운동본부와 송도국제병원설립추진위 소속 회원 100여명은 이날 인천시청 앞 광장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송도국제병원이 일부 이해집단의 기득권 유지와 당리당략을 앞세운 일부 정치권의 소모적 논쟁으로 10년 넘게 설립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외자 유치에 필요한 외국인 정주요건 마련, 국제의료시장 허브 전략 수립에 필수 시설, 선진의료기술 접목을 통한 국제경쟁력 확보 등을 위해 송도 국제병원은 반드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시행령, 시행규칙을 바꿔 국제병원 유치의 길을 열어주고자 했으나, 인천시는 일부 단체의 저항에 굴복해 국제병원 설립을 무기한 연기하겠다고 밝혀 시민의 분노를 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국제병원 조속 설립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하고 이재호 시의원을 통해 인천시의회가 인천국제병원 설립촉구 결의안을 채택해줄 것을 청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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