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이사 사장 고한승)의 유럽 마케팅 파트너사 바이오젠(Biogen)이 지난 10월22일(현지시간) 2019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바이오시밀러 3종(베네팔리, 플릭사비, 임랄디)은 3분기 유럽에서 총 1억 8360만달러(약 220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제품 판매량 확대로 전년 동기(1억 3470만 달러) 대비 36% 증가했으며, 여름 휴가 등 계절적 요인으로 직전 분기(1억8440만 달러) 대비 0.4% 감소했다.
3분기 총 누적 매출은 5억 4240만 달러(약 6503억원)로 이는 작년 연간 매출 5억4510만 달러(약 6536억원)를 조기에 달성한 수준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연간 제품 판매 실적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품별 매출은 베네팔리가 1억1590만 달러(약 1390억원), 플릭사비가 1840만 달러(약 220억원), 임랄디가 4930만 달러(약 591억원)다.
베네팔리는 유럽 주요 5개국(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을 제치고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꿰찼으며, 플릭사비는 분기별 10% 수준의 상승폭으로 꾸준히 매출이 오르고 있다.
작년 10월 출시한 임랄디는 11개월간 누적 매출이 1억 4900만 달러(약 1790억원)에 달하며, 치열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경쟁 속에서도 매출 상승 및 시장 점유율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커머셜본부장 박상진 전무는 “지속적인 판매 물량 확대를 통해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으며, 계절적 요인으로 감소한 매출은 4분기에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