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위장약 라니티딘이 발암물질 검출로 판매 및 처방이 잠정 중단된 가운데 이를 대체재 공급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장(場)이 마련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및 제약사 관계자들이 오늘 오전 10시부터 비공개 간담회를 갖는다.
이번 간담회는 각 협회에서 메일을 통해 회사 임원 및 관계자 참석 여부를 확인했고, 완제약 제조사보다는 원료사 위주로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 목적은 라니티딘을 대체할 파모티딘과 시메티딘 공급이 원활한지 확인하고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NDMA가 검출되지 않은 성분으로 티딘 계열에서는 파모티딘과 시메티딘을 지목했기 때문이다.
시메티딘의 경우 지난 6월 원료 수급 문제로 공급에 차질을 빚었던 사례가 있었던 만큼 관련 업계 공급현황을 파악코자 자리가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