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이 두 번째 역사경영에세이 '충무공 이순신의 멘토 80세 현역 정걸 장군’을 출간했다.
한국콜마는 24일 '이순신 전도사'로 알려진 윤동한 회장이 이순신 장군 곁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던 조력자 정걸 장군의 삶을 통해 경영가치를 담아낸 에세이를 출판했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이순신을 오늘날 기업인들이 본받아야 할 '역사상 최고의 경영인'으로 꼽으며 주변 조력자들까지 연구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정걸 장군은 이순신 장군의 멘토이며, 나라를 위해 자신의 경험과 지혜를 쏟아 부은 노장이라고 윤 회장은 평가했다.
이에 그의 발자취를 연구하기 위해 구전 이야기와 신도비 등을 통해 흩어진 기록을 모았고, 그의 고향인 고흥에 찾아가 현장을 살피기도 했다.
윤 회장은 "이 책을 통해 젊은 사람들에게는 ‘이순신의 존중’을, 나이든 사람에게는 ‘정걸의 섬김'을 전파하고 싶었다"며 "500년 전 인물을 통해 포용과 나눔의 리더십을 지닌 정걸과 이를 알아보고 스승으로 모신 이순신의 자세는 오늘날의 관점에서 남녀노소 배워야 할 지점"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최고경영자(CEO)로서의 이순신 정신을 선양하고 보급하려는 노력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이루고 있다.
윤 회장은 뜻을 같이한 기업인들과 사재를 출연해 2017년 사단법인 서울여해재단을 설립해 이순신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순신의 자(字)인 ‘여해(汝諧)’를 담고 있는 서울여해재단에서는 기업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이순신학교’를 운영해 매년 작은 이순신들을 배출하고 있다. 이순신 생애와 리더십에 관한 강연도 펼치고 있다.
이순신 정신을 대중들에게도 전하려는 노력도 놓치지 않고 있다. 서울여해재단에서는 충무공 이순신의 문집인 '이충무공전서'를 철저한 문헌고증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판본을 만드는 정본화(正本化) 사업을 착수했다.
윤 회장은 “이순신을 도왔던 조력자를 찾는 일은 결국 이순신 장군의 업적을 더욱 풍성하게 해줄 것이라고 믿는다”며 “이순신 장군 주변에 있었던 많은 위인을 발굴해 기업가로서의 이순신을 알리는데 온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