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글로벌 신약 피라맥스가 해외 공공조달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신풍제약(대표 유제만)은 최근 미국 USAID(Chemonics International, Inc.)와 항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 조달을 위한 장기공급 합의를 올해 4월 1일부터 내년 11월 23일까지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미국 대외원조기구 국제개발처인 USAID는 조달품목 선정시 회사와 제품에 대한 기준이 엄격해 조달계약 체결만으로도 큰 의미가 부여된다. 향후 USAID에서 지정한 국가에는 필수의약품을 효과적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신풍제약은 지난 7월4일에는 190개 나라와 지역에서 아동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일하고 있는 UN산하기관인 UNICEF(유엔아동기금)와도 피라맥스 조달을 위한 장기공급협정에 합의했다.
UNICEF와 계약기간 동안 공급하는 제품의 품질, 기술, 가격 등의 조건에 합의했으며 계약기간은 2019년 4월 1일부터 2021년 3월 31일까지이다.
피라맥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필수의약품 등재뿐만 아니라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고 최근에는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콩고공화국, 니제르 3개 국가의 항말라리아 치료지침 1차 치료제로 등재됐다.
특히 파라맥스는 기타 아프리카 10개국 사적시장에도 수출되는 등 글로벌 제품으로 위상을 높이고 있으며 기존 말라리아 치료의 임상적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신풍제약 측은 "글로벌 신약으로 전세계 유일하게 열대열 말라리아 및 삼일열 말라리아를 동시 치료할 수 있는 아르테미시닌(Artemisinin) 복합제제"라며 "앞으로 공공조달 시장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