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대화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혈압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오가피열매추출물(DHP1501)에 대한 건강기능식품 기능성원료 개별인정 승인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3년여간 혈압강하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한 대화제약은 국내 자생 오가피나무 열매를 이용한 기능성식품 소재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연구팀은 선천성 고혈압 동물모델을 이용해 DHP1501 투여 시 정상 수준으로 혈압이 개선됨을 확인했고, 관상동맥 혈관 이완작용 효능을 입증했다.
DHP1501이 체내 혈압 조절 기작인 레닌-안지오텐신계(Renin-Angiotensin System)에 작용해 안지오텐신전환효소(Angiotensin-Converting Enzyme)를 억제시켜 혈압강하 효능이 나타남을 규명했다.
또한 DHP1501에 대한 혈압강하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고혈압 전 단계(평균 좌위 수축기 혈압 120~139 mmHg, 평균 좌위 이완기 혈압 80~89 mmHg)에 해당하는 남녀80명을 대상으로 8주간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DHP1501 섭취 시 대조군에 비해 혈압이 감소해 유효성을 확인했으며, 동시에 안전성을 입증했다.
대화제약 관계자는 "오가피열매추출물을 통해 고혈압을 예방하고 건강한 생활과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우수한 건강기능식품 소재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특히 국내 토착 생물자원을 활용한 소재 개발로써 나고야의정서 발효에 따른 경쟁력 확보와 이를 통한 농가 소득 증대 및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농촌진흥청 농축산물부가가치향상기술개발 지원사업으로 대화제약,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경희대학교가 공동연구를 통해 이뤄낸 성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