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자임헬스, 안식월 '직장인의 한달 휴가' 출간
'3년 근무 후 1개월 유급휴가' 제도 시행 10년 맞아 두번째 책 펴내
2019.06.05 17:16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만성적 직장스트레스 증후군인 ‘번아웃(Burn-out) 증후군’을 직업관련 증상의 하나로 공식 분류했다.
 

‘충분한 휴식은 직장인에게 일종의 인권’이라고 주창, 3년에 한 차례 한 달간 유급휴가를 갖는 안식월 제도를 10년 동안이나 시행해 온 회사가 있다.


헬스 커뮤니케이션 전문기업 엔자임헬스(대표 김동석)는 안식월 휴가제도 시행 10년을 맞아  ‘직장인의 한달 휴가-두 번째 이야기’를 책으로 펴냈다.[사진]


엔자임헬스는 3년에 한 번씩 한 달간의 유급휴가를 주는 ‘안식월 휴가’ 제도를 운영중이다. 65명의 작은 기업이지만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10년 동안 직원들이 안식월을 이용한 횟수는 무려 64번이다.


일수로 따지면 1920일, 연수로는 5.3년에 달하는 휴가다. 매년 전 직원의 10%(6.4명)정도가 안식월 휴가를 떠나는 셈이다. 2회 이상 경험한 직원이 8명, 3회 이상도 6명이나 된다.


지난 2017년에 첫 출간한 ‘직장인의 한달 휴가’가 여행기에 가까웠다면, 이번 두 번째 이야기는 8명 저자들의 개성 넘치는 한 달여 안식과 도전이 담겨있다.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39호 하숙생(김세경 상무) ▲오롯이 나에게 집중한 한 달간의 다이어트 프로젝트(김민지 대리) ▲대학생처럼 떠난 직장생활 4년차 건강한 청춘의 스위스 배낭여행(고성수 대리) ▲빵!빵!빵! 유럽으로 떠난 빵 투어(김지연 팀장) 등 허락된 시간을 즐기는 방법은 다양하다.


또 ▲마음의 근육을 키우는 시간, 아시아 3개국 테마여행(이지수 상무) ▲한 달을 살금살금 쉬는 방법, 북 스테이, 숲 스테이, 템플 스테이(이현선 이사) ▲남편과 함께 한 하와이 캠핑, 엄마와 함께 한 한라산 등반(백목련 대리) ▲50살 늦깎이 유학, 런던에서 보낸 1년(김동석 대표) 등의 이야기도 담겼다.


이들은 한껏 게으른 나무늘보처럼 걱정할 필요도, 긴장할 필요도, 눈치 볼 필요도, 서두를 필요도 없이 주어진 시간의 자유를 즐기기만 하면 된다고 말한다.


김동석 엔자임헬스 대표는 “한 명의 역할이 클 수 밖에 없는 회사 구조상 안식월은 태생적으로 쉽게 정착하기 어려웠다”면서 “직원들은 서로 독려했고, 함께 일하는 고객들이 응원해 준 결과, 이제 안식월은 함께 가꾸고 만든 소중한 회사의 자산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엔자임헬스는 2003년 설립돼 16년 동안 제약사, 의료기기 회사, 생활건강용품 회사, 의료단체, 병원, 국가 기관, 지자체, 헬스케어 NGO 등에 헬스케어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헬스커뮤니케이션 전문기업이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