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SGLT-2 억제제 당뇨약 국내 임상 2상 승인
'DWP16001, 2023년 국내 출시 목표'
2019.06.02 14:58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 개발 중인 SGLT2 당뇨병 치료 신약 'DWP16001’에 대한 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30일 최종 승인했다.

 

대웅제약은 신장 사구체 여과 과정에서 포도당의 재흡수에 관여하는 SGLT2를 선택적으로 억제함으로써, 포도당이 세뇨관에서 재흡수되는 것을 차단해 포도당을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선택적 SGLT2 억제제를 연구해왔다.

임상 2상에서는 단독요법으로 ‘DWP16001’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며, 서울대병원을 포함 전국 30여개 대형병원에서 환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DWP16001’은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 1상에서 기존 약물대비 100배 이상 적은 용량으로도 우수한 요당 분비효능을 확인했고, 15일 반복 투여 시 하루 요당분비량이 활성대조군 40g에 비해 50g이상의 요당 분비능이 확인됐다. ‘DWP16001’은 2023년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한다.

 

박준석 대웅제약 신약센터장은 “그동안 SGLT2 억제제는 다국적 제약사들이 독차지하던 시장이었으나 대웅제약이 차별화된 약효를 보유한 약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연구개발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DWP16001’이 계열 내 최고신약(BEST IN CLASS)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위궤양, 당뇨병, 섬유증, 자가면역, 만성통증 등 난치성 질환에 대한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금년 창립 이래 최다 건수의 신규 임상시험에 돌입하며 연구개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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