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성은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개량신약인 소염진통제 ‘클란자CR정’을 베트남에 수출한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은 최근 베트남 ‘이 동 파마(Y Dong Pharma)’사와 클란자CR정의 현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3년간 공급할 물량은 370만 달러 규모다.
회사는 러시아에 이어 베트남 수출 계약에도 성공함으로써 개량신약의 글로벌 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클란자CR정은 세계 최초로 1일 1회 1정 복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아세클로페낙 성분의 소염진통제다.
2010년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첫 번째로 출시한 개량신약으로, 복용 편의성을 높여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계약 체결식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최한 중견·강소기업 수출상담회 '월드클래스 프로덕트 쇼 2019’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강덕영 대표와 이 동 파마사 마이 트 흥(Mai Thu Huong) 대표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 체결식에서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클란자CR정’의 공급을 지속 확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최근 러시아에 초도 물량 65만 달러 규모로 클란자CR정을 출시한 바 있다.
클란자CR정의 방출제어형 제제기술은 현재 국내 및 유럽,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에 특허 등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