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 위험성 줄인 보툴리눔 톡신 제제 '코어톡스' 출시
메디톡스 '내성 생겨 투여량 늘려야 하는 단점 개선'
2019.03.21 10:43 댓글쓰기

메디톡스는 내성 위험을 줄인 보툴리눔 톡신 제제 '코어톡스'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보툴리눔 톡신은 주름치료제로 알려진 ‘보톡스’의 핵심 성분으로 신경계통 마비를 유발한다.
 

하지만 이번에 출시된 코어톡스는 900kDa(킬로단톤) 크기의 보툴리눔 독소에서 효능에 관여하지 않는 비독소 단백질을 제거하고 150kDa의 신경독소만을 정제해 내성 발현 위험성을 대폭줄였다.
 

일반적으로 보툴리눔 톡신을 자주 맞으면 내성이 생겨 점점 더 투여 용량을 늘려야 하고 효과 유지 기간도 짧아지는데, 이러한 단점을 해결한 제품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제조 과정에서 사용되는 보툴리눔 배양배지의 동물 성분을 완전 배제하고, 사람혈청알부민(HSA)을 안정화제로 사용하지 않아 혈액유래 병원균과 전염성 미생물에 감염될 수 있는 가능성을 낮췄다.

이번 코어톡스 출시로 메디톡스는 기존 분말 형태의 보툴리눔 톡신 '메디톡신'과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이노톡스'에 이어 내성을 줄인 코어톡스까지 3종을 갖추게 됐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3종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자체 개발하고 모두 시장에 내놓은 회사는 메디톡스가 유일하다"며 “이후에는 코어톡신 출시를 기점으로 톡신 투여로 인한 내성 발현 위험성을 알리는 홍보 활동에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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