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사내 어린이집 '키즈벨' 개원
'직원 육아부담 줄이고 일·가정 양립 직장문화 정착'
2019.03.04 11:47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종근당은 직원들이 육아 부담을 덜고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할 수 있도록 최근 천안시 소재 공장에서 직원 자녀들 보육시설인 ‘종근당 키즈벨 어린이집’의 개원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개원식에는 종근당 김영주 대표와 어린이집 위탁 업체인 한솔어린이보육재단 오문자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키즈벨 어린이집은 2960㎡(897평) 대지에 600㎡(182평) 규모의 단층 건물로, 자연친화적인 구조에서 아이들이 실내∙외공간 제약 없이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영∙유아 49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9명의 보육교사가 아이들을 담당한다.

 

키즈벨 어린이집은 만1세부터 만5세 사이의 자녀를 둔 종근당 직원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근무시간에 따라 종일반과 맞춤반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천안공장 정문 앞에 위치해 학부모들이 출퇴근 시간과 휴식 시간에 쉽게 방문할 수 있다. 운영은 영∙유아 전문 보육기관인 한솔어린이보육재단에서 맡는다.

 

어린이집은 실내의 천장을 높이고 한쪽 벽면을 유리로 만들어 자연채광을 최대화했다.

특히 건물 가운데에 위치한 마당에 실외놀이터를 조성해 아이들이 모든 공간에서 놀이터로 접근할 수 있고, 교사들이 어느 곳에서나 아이들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아이들이 책과 쉽게 친해지고 자연스럽게 독서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실내에 2층집 모양의 어린이 도서관을 만들었다.

더불어 아이들의 오감(五感) 발달을 위한 모래놀이터, 어린이 텃밭, 야외정원 등을 마련해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키즈벨 어린이집의 첫 학부모가 된 종근당 천안공장 손성위 주임은 “외부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낼 때는 등∙하원시간과 출∙퇴근 시간을 맞추기도 부담스러웠고 근무시간에 아이를 볼 수 없어 늘 불안했다”며 “회사에 안전하고 전문적인 보육프로그램을 갖춘 어린이집이 개설돼 걱정없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종근당 김영주 대표는 “종근당의 지속가능 경영 실현을 위해 가장 중요한 바탕은 직원”이라며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정책을 확대해 일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회사 경쟁력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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