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제약업계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돌아왔다. 3월에 열리는 주총 대부분은 금요일에 몰려 있다.
5일 매출 상위 20위(2017년 기준) 상장제약사 공시를 살펴본 결과 대다수 제약사들이 15일(금), 22일(금), 29일(금)에 주총을 개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별로 보면 유한양행, 한미약품, 종근당, 휴온스, 대원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부광약품 등은 15일에 주총을 연다.
일동제약, 보령제약, 동국제약, 삼진제약 등은 22일 한꺼번에 개최되며 GC녹십자는 27일, 광동제약과 동아에스티 그리고 JW중외제약은 29일 열린다.
다만, 제일약품은 21일(목), 셀트리온은 26일(화), 한독은 28일(목)에 주총을 개최한다. 상위사 중 대웅제약, 일양약품 등은 주총 날짜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올해 제약사 주총에선 사내·외 이사, 감사 신규 선임 및 재선임 여부를 결정하며 대표 재선임도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유한양행은 김재교 전무를 사내이사로 추천하고, GC녹십자는 이인재 QM실장을 이사로 재선임하며 이영태 前 신용보증기금 리스크관리위원회 위원장을 상근 감사로 신규 추천한다.
광동제약은 사내이사 후보로 최성원 사장을, 사외이사 후보로는 양홍석·조민식씨를 추천한다. 동아에스티는 김근수 경희대 국제대학원 국제경영학과 부교수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재선임하는 안을 의결한다.
종근당은 사내이사 후보로 김창규 영업본부장을 추천하고, 사외이사 후보는 홍순욱 前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상근부회장과 강인수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를 선임할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이관순 부회장과 우종수 사장을 사내이사, 이동호 울산대의대 교수와 김성훈 서울대약대 교수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후보로 올린다.
일동제약은 서진식 부사장과 강규성 일동홀딩스 상무를 신규 사내이사로 추천할 계획이며 보령제약은 이삼수 사장과 장두현 CJ그룹 경영지원 실장이 사내이사, JW중외제약은 이성열 부사장이 신규 사내이사 후보자로 알려졌다.
한독은 이사에 김영진 회장 재선임 및 김현익 메디컬사업본부 부사장을 신규 선임할 예정이며, 제일약품은 노치국 영업본부장을 이사로 신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