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환자도 맛있게 먹을 권리가 있다”
당뇨식 새 패러다임 선도 (주)닥터키친, 식단 300→520개 확대 ‘인기’
2019.02.13 12:02 댓글쓰기

“당뇨식은 맛이 없다.”

몇 년 전만 해도 고정관념이자 사회에 팽배했던 편견이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이런 선입견이 깨지고 편견이 사그라지고 있다.

당뇨 환자라도 먹는 즐거움, 소위 식도락(食道樂)을 느끼면서 질병을 관리할 수 있는 식이요법이 대중화되고 있는 것이다. 그런 흐름을 주도하며 당뇨환자들 삶의 질(質)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회사가 바로 (주)닥터키친이다.

닥터키친은 2015년 7월 설립된 이후 300개 당뇨식단을 환자들에게 제공하면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2018년 7월에는 기존보다 220개 늘어난 520개의 당뇨식단을 구비, 서비스하고 있다. 환자 및 보호자들 만족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더욱이 작년 하반기부터는 당뇨환자식 경험을 바탕으로 암, 신장, 비만 등 다양한 질환 맞춤형 식단으로 연구를 확장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당뇨병을 관리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꾸준한 식이요법이다. 사실 당사자가 아닌 일반인이 보면 크게 어려운 것 같지 않지만 삼시세끼 혈당을 안정화시키는 식단을 먹는다는 것이 환자에게는 큰 부담이자 고역이다.

닥터키친은 당뇨환자들의 이런 부담을 덜어주고자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자”로 설립 모토를 정했으며 꾸준한 연구를 통해 맛이 인정받으면서 소문이 퍼져 대표적인 식이요법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 최초 당뇨식단 임상시험, 당화혈색소 감소 포함 유의미한 결과 나와"

회사는 지난 2016년 삼성서울병원 당뇨센터와 공동으로 국내 최초로 식단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1차 유효성 평가 항목인 당화혈색소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감소 결과를 보였다. 당화혈색소(HbA1c)는 2~5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 수치를 반영하므로 혈당 조절 추이를 파악할 목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검사다. 당화혈색소 뿐만 아니라 비만과 혈압 관련 수치도 유의미한 좋은 결과를 얻었다. 

회사 관계자는 “삼성서울병원과의 임상시험 외에도 서울대병원과 유전자 맞춤형 당뇨 및 비만식단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고 서울성모병원을 포함 다른 대학병원들과 공동연구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닥터키친에서 제공하고 있는 당뇨식단은 520개 메뉴로 구성됐다. 특히 이들 메뉴는 쉐라톤워커힐을 비롯해 JW메리어트, 롯데호텔 등 5성급 호텔 출신 세프들이 직접 연구, 개발한 것으로 싱겁고 맛없는 이미지를 철저히 타파했다. 환자들이 질릴 수 있는 식이요법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효과뿐만 아니라 맛에도 중점을 둔 것이다.

520개 메뉴는 한식은 물론 양식 외에도 일반 가정에서도 쉽게 먹을 수 있는 지중해식, 인도식, 태국식 등 다채롭게 구성됐다.

당질을 낮춘 자장면, 코코넛 커리, 궁보계정 등의 이색 메뉴는 당뇨환자의 맛을 높여주면서 식이 관리가 가능케 해준다.

회사 관계자는 “닥터키친 레시피팀은 일반 식단과 같은 맛을 낼 수 있도록 국내외 대체 식재료를 적극 발굴해서 활용하고 있다. 설탕 대신 대체 감미료를 활용하고 탄수화물이 많은 백미와 밀가루는 사용하지 않는다. 당뇨환자가 주의해야 할 당질 및 칼로리, 포화지방, 나트륨은 줄이고 불포화지방 및 식이섬유는 늘리면서 최적의 영양소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간편 반조리 음식이고 1회 배송시 3일~4일분 아이스박스 배달"

닥터키친 당뇨식단의 또 다른 특징은 음식을 못해도 괜찮토록 10분내 가능한 반조리 음식이라는 것이다. 식단은 반(半)조리 형태로 배송되기 때문에 집에서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 1회 배송 시 3일 또는 4일치 식단이 아이스박스에 담겨 집으로 전달된다.

식단은 메인 메뉴, 닥터키친 밥, 밑반찬 4종, 아이스팩으로 구성되는데 닥터키친 밥은 백미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특제 밥으로 귀리와 서리태 중 선택할 수 있다. 개인 생활 습관에 따라 밑반찬 4종의 포함 여부도 선택 가능하다.

특히 집에 있는 재료를 활용해 2인분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곱빼기 만들기 팁’을 제공하고 있는데 가족과 함께 건강한 음식을 나눠먹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고객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닥터키친은 당뇨 전(前) 단계(내당능)부터 초기, 중증, 만성 당뇨는 물론 임신성당뇨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건강 상태와 생활 습관에 따라 프로그램 진행 기간, 하루 끼니 수, 밥 종류, 밑반찬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회사는 식단은 물론 최근에는 당뇨환자들을 위한 유무형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2017년 보령제약과 당뇨 건강 상식을 알리는 ‘약손 레시피 북’을 출간했다.

또한 세계적 혈당 측정기 브랜드인 ONETOUCH와 임신성 당뇨에 관한 식이요법 가이드북을 내놓았다.

그리고 2018년에는 주요 대학병원과 함께 진행한 연구 결과와 국내외 검증된 논문, 실용적인 노하우를 정리한 ‘닥터키친의 맛있는 당뇨밥상’ 책을 출간, 인기를 얻고 있다.

박재연 닥터키친 대표는 “최근에는 ‘AIA 바이탈리티 X T건강걷기’와 전략적 제휴를 맺으며 식이요법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보다 재미있고, 다양한 식이요법 콘텐츠를 통해 당뇨환자들이 효과적인 건강 습관을 갖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식이 관리가 필요한 당뇨 환자들에게 먹는 즐거움을 돌려드리기 위해 24시간 밤낮없이 식단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효과와 맛을 모두 챙긴 식단으로 당뇨 관리에 대한 고민과 어려움을 해결하겠다. 앞으로는 당뇨병 외에도 신장, 암 등 다양한 질병 관리 식단을 연구, 제공토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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