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대표 문은상)이 4월 27일 국내 제약업체로는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간암 치료제인 펙사벡(개발명 JX-594)의 글로벌임상3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상반기 중 전 세계 21개국 120개 병원의 6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펙사벡의 안전성과 효능에 과한 임상 실험을 진행하고, 이후 하반기부터 상업용 제품 생산을 진행할 계획이다.
펙사벡은 천연두 백신으로 이용했던 백시니아 우두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변형한 물질로 성장 유도 효소인 티미닌 키나아제를 결핍시켜 암세포 성장을 억제시킨다.
특히 신라젠은 이번 펙사벡의 개발 성과와 노하우를 기반으로 향후 신약 개발에 대한 연구기술 투자를 확대해 유방암, 신장암 등 다양한 암 치료제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다.
문은상 신라젠 대표는 “이번 펙사벡의 임상3상 승인은 치료암 신약 개발 측변에서 국내 바이오기술의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검증한 사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