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을 통한 불법 의약품 거래가 매년 급증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종진 의원(새누리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인터넷에서 적발된 의약품 불법판매 게시물은 총 1만6394건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의약품 불법 판매는 2011년 2409건에서 2012년 1만912건, 2013년 1만3542건, 2014년 1만6394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8월 현재까지 7583건이 적발됐다.
지난해 기준으로 불법유통된 의약품 유형으로는 발기부전 치료제가 472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종합영양제 2115건, 스테로이드 1048건, 발모제도 902건씩 적발됐으며, 최음제 판매 게시글 역시 870건을 기록했다.
이종진 의원은 "인터넷을 통한 의약품 유통이 위험 수위에 달했다"며 "특히 최음제 등의 의약품은 범죄에 악용될 소지가 대단히 높아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