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신개념 혈우병약 개발 기대감
‘MG1113’ 임상 1상 계획 승인
2018.12.17 11:23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김진수 기자] 신개념 혈우병 치료제가 국내기술로 개발된다.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혈우병 항체 치료제 ‘MG1113’의 임상 1상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임상을 승인 받은 ‘MG1113’은 혈액 응고인자들을 활성화하는 항체로 만들어지며 혈액 내 부족한 응고인자를 주입하는 기존 치료방식과 차이점을 갖는다.
 
아울러 ‘MG1113’은 항체 치료제 특성상 기존약이 듣지 않는 환자에도 쓸 수 있고 A형과 B형 등 혈우병 유형에 구분 없이 혈우병 모든 혈우병에 사용 가능하다.

또한, 기존약보다 긴 반감기와 고농도 제형으로 피하주사가 가능한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약물 투여 횟수가 줄고 통증이 심한 정맥 투여 대신 피부 표면 아래 주사가 가능해지면 환자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GC녹십자는 이번 임상 시험이 잘 마무리 되면 다음 임상에서부터 기존 약의 획기적인 대인이 될 수 있을지 본격적으로 검증할 예정이다.
 
이재우 GC녹십자 개발본부장은 기존 치료제에 내성이 생긴 이른바 혈우병 항체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제 개발이 필요하다"며 "차세대 약물 개발은 임상 돌입 자체만으로도 기술적 축적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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