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대장염학회서 '램시마SC' 최신 연구 공유
셀트리온, 세미나 이어 연구 포스터 발표···"현장 의료진 큰 호응"
2024.02.26 18:28 댓글쓰기



셀트리온이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2024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학회(ECCO)’에서 개최한 램시마SC 의료진 대상 세미나를 통해 제품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전 세계 의료 전문가 8000여 명이 참석한 ECCO는 21일부터 24일까지(현지시간)까지 진행됐다. 셀트리온은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단독 홍보 부스를 열고 여러 마케팅 활동을 진행했다.


우선 이탈리아 밀라노 대학교 소속 플라비오 카프리올리 교수는 '이탈리아에서 경험한 인플릭시맙 SC: 리얼월드 데이터' 제하의 세미나를 통해 램시마SC의 경쟁력을 소개했다.


해당 세미나에선 염증성 장질환(IBD) 분야에서 내시경적 관해가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IV 제형의 인플릭시맙 제품에서 램시마SC로 전환한 43명 환자 중 92%가 이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치료가 어려운 여러 결장부위에서도 모두 효과가 나타났으며, 장벽 두께가 점차 개선됨에 따라 전층 관해(transmural remission)도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로 체코 카를로바 대학교 소속 밀란 루카스 교수가 '임상 연구 및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확인한 인플릭시맙SC' 제하의 세미나를 진행했다.


해당 연구는 두 가지 이상의 생물학적제제에서 효과가 없던 불응성 크론병 환자 32명에게 램시마SC를 투약한 후 12개월간 분석한 결과다.


램시마SC 스위칭 이후 혈중 약물 농도가 증가됨에 따라 질병 활성도 지표인 HBI(Harvey– Bradshaw Index) 등에서 치료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여기에 IV제형의 인플릭시맙 또는 아달리무맙에서 램시마SC로 전환한 환자 74명을 분석한 데이터에서 93%가 램시마SC 치료 지속성을 보였다.


체내 약물농도도 IBD 치료 혈중 농도인 5ug/mL 보다 높게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램시마SC 2개년 연구 결과 포스터 발표


셀트리온은 지난 23일 진행된 포스터 세션을 통해 램시마SC 글로벌 임상 3상의 2개년(102주) 장기 추적 연구 결과도 최초 공개했다.


해당 임상은 약 1년 간 램시마SC 유지 치료를 진행한 크론병 환자 180명 및 궤양성 대장염 환자 23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102주차까지 치료를 연장해 장기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인했다.


임상 결과 54주(1년)와 유사한 수준의 유효성 결과가 102주차에도 유지됐고, 안전성에 관한 새로운 우려사항도 발견되지 않았다.


이 밖에도 '염증성 장질환에 대한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제형의 내시경적 치료 달성: 장기적 치료 결과 개선을 향한 여정'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해 최근 IBD 치료와 데이터 등을 소개했다.


특히 EMA, FDA 등 주요 규제기관에서 권고하고 있는 내시경적 치료에 대한 개념과 의의를 설명하고, 램시마SC 투여로 점막 치유 효능이 확인된 글로벌 임상 사후 분석 결과 등을 공개했다.


행사에 참석한 의료진들은 리얼월드 데이터 등에 주목하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램시마SC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하는 다수의 임상 시험 및 실제 처방 데이터를 공개하며 올 1분기 미국 출시를 앞둔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의 성공 기대감이 커지는 모양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현장에 참석한 의료진들로부터 큰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라며 "유럽뿐 아니라 출시를 앞둔 짐펜트라를 통해 보다 많은 미국 환자들에게 치료 혜택이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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