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웰빙이 주사제 중심 ‘메디컬 솔루션 바이오 기업’으로 사업을 재편한다.
GC녹십자웰빙(대표 김상현)은 지난 2월 13일 이사회를 열고, 건강기능식품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신설법인을 설립하는 사업구조재편을 단행키로 했다.
물적분할을 통해 사업 전문성을 높이고 경영 효율성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물적분할 대상이 되는 건기식 사업은 매년 수십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성장 저해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또 회사 내 B2B부문(주사제)과 B2C사업(건기식)이 혼재돼 있어 각 사업 특성에 맞는 최적화 전략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물적분할을 통해 존속법인인 GC녹십자웰빙은 뉴트리션·에스테틱 주사제 사업을 핵심으로 해 안정적 이익 기반을 강화하는 B2B 고객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게 된다.
이후 의약품, 주사제 CMO 등 병·의원 고객 중심으로 영역을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신설 법인은 소비자와 직접 대면하는 건기식 전문기업으로 재탄생한다.
GC녹십자웰빙 관계자는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방편으로 물적분할을 추진하게 됐다”며 “각 사업 특성에 맞는 최적화 전략을 통해 회사 재도약에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