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역대 최대 실적 기반 해외서도 '승승장구'
상반기 매출 1697억·영업익 663억 달성···차석용 회장 '글로벌 성과' 주효
2024.08.09 10:47 댓글쓰기

휴젤이 분기 실적을 갈아 치우면서 역대급 성과를 달성했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 국내 시장 입지를 지켜내면서도 세계 시장으로 발을 넓힌 것이 주효했다.


휴젤은 차석용 전(前) LG생활건강 부회장을 회장 및 이사회 의장직으로 선임한 지 1년 반 만에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면서 직전 회사의 ‘17연 연속 성장’ 업적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휴젤(회장 차석용)은 2024년 상반기 매출액 1697억원, 영업이익 663억원, 당기순이익 59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6.3%, 영업이익은 42.8%, 당기순이익은 55.5% 늘었다.


2분기 매출액의 경우 954억원, 영업이익 424억원을 넘어서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면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품목별 실적 상황을 구체적으로 보면 보툴리눔 톡신 제제 중 ‘보툴렉스’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853억원을 기록했다.


필러 제품 군에서는 HA필러(‘더채움’, ‘바이리즌 스킨부스터 HA’) 또한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최대 실적 달성에 큰 역할을 했다.


경험 기반 '세계화' 역량 주효····美 시장 확대 눈길


이번 휴젤의 최대 실적은 차석용 회장 주도로 이뤄진 글로벌 매출 성장이 큰 역할을 했다.


차석용 회장은 지난 2005년부터 약 18년간 LG생활건강 대표로서 경영 전반을 이끌어왔다. 앞서 한국P&G 총괄 사장, 해태제과 대표이사 등도 역임한 바 있다.


차 회장은 임기 동안 28건에 달하는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업부별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북미·중국·일본 등으로 확장, LG생활건강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실제로 차 회장이 휴젤로 옮긴지 1년도 안돼 미국 법인 지분 확대 등을 통해 현지 경영 행보를 강화했고 미국 FDA 승인을 이뤄냈다. 대만, 중국 시장 투자 등 동아시아 확대도 적중했다.


차 회장은 해외 성과 등을 통해 17년 연속 성장이라는 종전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특히 휴젤은 이번 2분기 중국·태국·일본·대만·호주 등 아시아 태평양, 유럽 매출이 급증했다. 중국엔 역대 최대 규모 선적 등 2분기 해외 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62% 늘었다.


남은 하반기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휴젤은 최근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의 미국 시장 초도 물량 선적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캐나다 포함 북미 시장 진입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영업,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며 휴젤 기업과 제품력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휴젤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하며 역대 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경신했다”며 “미국은 물론 아시아·유럽 등 국가에서 휴젤 입지를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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