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 추가접종, 화이자·모더나 2가 백신 권장"
코로나19대책전문委,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추가접종 권고문 발표
2022.11.23 13:01 댓글쓰기

동절기 코로나19 재유행으로 매일 5만명의 감염자와 매주 2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의료계가 코로나19 추가접종 관련 권고문을 발표했다.


23일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대책위원회는 "올해는 코로나19와 더불어 인플루엔자도 동시 유행할 가능성이 크지만, 예방 접종률이 저조해 추가접종 권고에 나섰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11월 1주차 4만2471명에서 2주차 4만9180명으로 늘었다. 주간 사망환자수도 11월 1주 225명에서 2주 263명으로 증가세다. 


이에 따라 코로나19대책위원회는 4가지 권고사항을 제안했다. 먼저 60세 이상 어르신 및 고위험군은 코로나19 중증화·사망 예방을 위해 동절기 추가접종을 권고한다.


특히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중 60세 이상 비중은 각각 88.3%, 95.2%로 고령층은 다른 연령층에 비해 치명률이 높아 중증화·사망 예방을 위해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


질병관리청의 우리나라 예방접종 효과분석 결과에 따르면, 기존 백신을 통한 3차 접종을 완료하면  비접종자 대비 중증 진행 위험이 95% 감소된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의 효과는 시간이 지날수록 약해진다. 금년 10월에 발표된 미국 연구결과에 따르면 3차 접종 보호효과는 접종 4~5개월이 지나면서 83%에서 46%로 약해졌다.


또한  동절기 추가 접종은 화이자·모더나 2가백신을 제안했다. 올해부터 오미크론 변이주가 유행하고 있어, 이를  기반으로 만든 2가 백신으로 접종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기존 단가백신은 2020년 초기에 유행했던 초기주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백신이다. 2가백신은 오미크론 변이주와 초기주 항원을 반반씩 포함해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할 수 있다.


일부 mRNA 백신의 금기 대상을 제외하고 mRNA 2가백신으로 접종하길 권고하며, 전국 1만4,000여개 접종 의료기관에서 2가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고령자 및 기저질환자에 대한 의료인의 코로나19 예방접종도 권고했다. 60세 이상의 고령자 및 기저질환자는 금기가 아닌 이상 반드시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 


위원회는 "평소 기저질환을 진료하는 의료인의 권고가 가장 중요하므로, 의료인들은 백신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설명하고 기저질환 및 고령자에게 백신 접종을 적극 권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치료제 조기 투여를 제안했다. 위원회는 "고령자 및 기저질환자가 코로나에 감염되면 경구용 항바이러스 코로나 치료제(팍스로비드, 라게브리오 등)를 조기에 처방받아 복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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