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젠 '이중작용제'·대웅테라퓨틱스 '마이크로니들'
국내 업체 개발 차세대 비만 신약 주목, 바이오코리아서 임상 현황 등 공개
2024.05.09 06:12 댓글쓰기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차세대 비만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한양행과 대웅제약은 관계사를 통해 각각 이중작용제와 마이크로니들 적용 비만 치료제 개발에 방점을 찍었다.


프로젠(대표 김종균)과 대웅테라퓨틱스(대표 강복기)는 지난 8일 ‘바이오코리아 2024’에서 진행된 ‘비만 치료제 발전 가능성과 미래 전략’ 세션에서 비만 치료제 최신 연구를 공유했다.


이날 좌장은 박철영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대한비만학회 이사장)가 맡았고, 발표엔 김종균 프로젠 대표와 이부용 대웅테라퓨틱스 DDS팀장이 발제에 나섰다.


김종균 프로젠 대표는 “비만 시장이 2~3년새 굉장히 급성장하고 있고 2030년도에는 60조 이상 될 것”이라며 “많은 회사들이 GLP-1과 2개 이상 기전을 가진 약물로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GLP-1의 근본적 문제는 일부 부작용과 건강보험 구제 여부다. 특히 비만약 중단시 3분의 이상은 체중이 되돌아오는 부분 등은 회사들이 고려해야 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프로젠은 유한양행 관계사로, 신약후보 물질을 발굴·개발 중인 신약 개발사다. 지난해 유한양행이 300억 원을 투자해 인수(지분율 34.8%)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프로젠은 GLP-1과 GLP-2를 동시에 타깃하는 비만·당뇨 신약 후보물질 'PG-102'를 발굴해 개발 중이다. 현재 임상 1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김 대표는 “가격 경쟁력 및 비만 치료제로서의 질(質), 안전성 등은 약물을 개발하는 경쟁자들과 최소한 나란히 할 수 있는 수준은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두 번 째 발제에 나선 이부용 대웅테라퓨틱스는 약물전달시스템(DDS)팀 팀장은 일주일 동안 약효가 발현되는 패치형 마이크로니들 ‘GLP1 비만 치료제’ 개발 상황과 향후 계획 등을 공유했다.


이부용 대웅테라퓨틱스 DDS 팀장은 “대웅이 개발 중인 마이크로니들 패치는 약물이 전신에 원하는 타겟에 전신 순환 형태로, 경구제와 피하주사제의 단점을 극복한 제형”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다른 제형들과 달리 고통도 적고 자가투여가 가능하며 소화기를 통과하지 않아 부작용이 적다”라며 “대웅의 마이크로니들 방식의 차별점은 가압 건조 공정 방식”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마이크로니들은 주사기에 있는 API를 고분자랑 섞어서 고형화시킨 거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굉장히 높은 안정성을 가지고 있다”라며 “냉장 유통을 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을 가져 산후 가속 그리고 가옥에서도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큰 강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대웅테라퓨틱스 마이크로니들은 초소형 패치를 팔·복부 등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약물 효능을 낼 것으로 기대되는 제형이다. 사용자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기존 주사제와 효과는 유사하지만 상온 보관이 가능해 콜드체인 시스템 등을 필요로 하지 않을 수 있어 비용적 측면에서도 강점이 있다. 


그는 “신기하게도 전 세계 100개 이상 조직에서 마이크로니들를 연구하고 있는데, 한국에서 가장 많은 특허와 논문이 나오고 있다”며 “한국이 제형 측면에서 좀 특별하고 첨단의 길을 달리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밝혔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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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젠 05.09 13:25
    연구원들은 열심히

    일하겠지만, 성구라가 세운회사라 믿음 안감

    이미, 한미약품, Hk이노엔은 임상3상추진인데. . .기사내놓고

    기술특례로 교묘히 상장하려는 꼼수. . .제넥신은 실적도없이 송송이나 휘말리는데도 성구라는 모르쇠. . .
  • 전상용 05.09 08:09
    최고를 위해 한국의 기상을 높이는데일리.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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