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치료기기 개발 기업 웰트(대표 강성지)가 14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누적 투자금은 280억원이다.
이번 라운드는 인비저닝 파트너스 주도하에 ▲산업은행 ▲IMM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한독 등이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했다.
웰트는 삼성전자에서 스핀오프한 기업으로 디지털 치료기기 업계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 중 하나다.
웰트가 개발한 불면증 디지털 치료기기 ‘슬립큐’는 지난해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고 금년 6월 12일부터 처방을 시작했다. 회사는 올해 건강보험 임시등재를 전망하고 있다.
웰트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올해부터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 진출을 계획 중이며, 현지 주요 의과대학과 연구협약을 맺고 임상을 준비하고 있다.
웰트의 강성지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 사업화 속도를 한층 더 높이고, 파이프라인 연구개발과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새로 합류한 투자자분들 경험과 통찰이 웰트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