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국내·외 바이오벤처와 공조체계 강화
2018.02.06 14:39 댓글쓰기


명지병원(이사장 이왕준)이 국내·외 바이오기업들과 긴밀한 공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이왕준 이사장의 캔서롭(구 엠지메드) 인수 후 마크로젠, 코오롱생명과학, 시너지이노베이션 등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병원 내에 영국 옥스퍼드 백메딕스사와 항암연구센터를 설립한 바 있다.


이어 이왕준 이사장은 최근 영국 바이오 기업 옥스퍼드 캔서 바이오마커스(OCB)사와 만나 명지병원과 OCB, 캔서롭 간 공동연구 및 협력 등에 대한 긴밀한 논의를 가졌다.


명지병원 뉴호라이즌힐링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미팅은 이왕준 이사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캔서롭이 OCB사의 제2대 주주인 점을 감안, ‘콜로톡스’ 1버전과 ‘콜로프로그’ 3자 협업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OCB는 유전자 검사를 통해 항암치료체 효과 및 독성 여부를 알려주는 ‘콜로톡스’ 1버전을 올 1분기 중에 영국에서 판매할 계획이며, 암 재발율을 측정하는 ‘콜로프로그’를 중국 파트너사인 마이바이오메드사를 통해 시판할 예정이다.
 

OCB 관계자는 “올해 중 미국시장 진입도 검토하고 있으며 상반기부터는 영국시장 매출과 중국 로열티 수입으로 실적이 크게 향상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OCB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종양학 교수들이 2010년에 설립한 회사이며, 암진단 바이오마커 제품과 암 동반진단 플랫폼 전문업체다.


DNA·RNA·대사물질 등 바이오마커를 활용해 대장암의 발생 확률을 측정하는 콜로프리딕트, 대장암의 재발률을 측정할 수 있는 콜로프로그, 대장암 표적 항암제의 효율성과 독성을 진단할 수 있는 콜로톡스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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