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11일 자유선진당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에 발을 들인 문정림 의원이 비례대표 꼬리표를 뗄 준비에 나선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문 의원은 조만간 도봉갑에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문제는 도봉갑은 전통적으로 故 김근태 의원(43대 보건복지부 장관)과 그 배우자이자 19대 국회의원인 인재근 의원의 텃밭이라는 점이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위원간 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더구나 오는 4・13 국회의원 총선거에 앞서 지난달 15일 시작된 예비후보 등록에서 새누리당 소속 이광섭(64), 이재범(60), 장일(57) 3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친 상황이어서 당내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한 의료계 관계자는 "의료계를 위해 애쓴 문정림 의원이 비례를 떠나 지역에서 성공하길 바란다"면서도 최종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한편, 문정림 의원은 20년간 이어온 가톨릭의료원 재활의학과 교수직을 관두고 지난 2011년 11월 자유선진당 대변인으로 정치인생을 시작했다.
이후 2012년 자유선진당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이후 대선을 앞두고 자유선진당이 새누리당과 통합되며 자연스레 새누리당에 적을 두게 됐다. 최근에는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