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국내 초기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만을 대상으로 투자하는 펀드가 출시됐다.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전문 엑셀러레이터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대표 파트너 최윤섭, 이하 DHP)'는 초기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펀드인 ‘DHP개인투자조합 제3호’ 결성을 완료했다고 4월 1일 밝혔다.
DHP는 이 펀드를 통해서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초기 스타트업에 활발한 투자 및 엑셀러레이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펀드는 출자자, 운용사, 투자 대상 모두 디지털 헬스케어를 중심으로 구성돼 투자 성과뿐만 아니라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지향하는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가 만든 기술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네이버 D2SF를 비롯해 퓨처플레이, 휴레이포지티브 등 주요 기업과 함께 네오펙트 등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선배 창업가 및 의료 전문가들이 주요 출자자다.
DHP는 최근 매년 5~6건의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에 투자하면서 초기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쓰리빌리언 (유전체 분석), 닥터다이어리 (당뇨 관리 앱), 메디히어 (원격진료 앱), 마보 (명상 앱), 삼손컴퍼니 (탈모 관리 앱), 펫트너 (반려동물 헬스케어) 등 14개의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에 투자했으며, 지금까지 이 포트폴리오 스타트업들은 총 254억 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보였다.
최윤섭 대표 파트너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지만 역설적이게도 헬스케어 분야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서 DHP는 초기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더욱 활발하게 발굴하고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펀드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헬스케어의 뉴노멀을 선도할 스타트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