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대한병원협회가 21일 코엑스에서 2019 국제병원 및 의료기기 산업박람회(K-HOSPITAL)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K-HOSPITAL은 2014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것으로 이번에는 국내·외 병원, 의료인과 업계를 위한 다양한 전시 및 토론회(세미나)가 진행된다.
전시품목은 총 16개 분야 400여개 부스로 나뉘어 영상의학기기, 감염 예방 관련 기자재, 의료용품, IT의료정보 시스템, 병원 건축 및 실내장식(인테리어) 등 병원에 필요한 기술과 기기 등이 총망라되어 있다.
임영진 대한병원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역대 회장님들과 많은 분들의 힘으로 병협이 60년 간 전진할 수 있었고 K-HOSPITAL 또한 점차 발전하고 있다”며 “4차산업혁명시대를 여는, 중심에 있는 우리나라 병원에 걸 맞는 박람회로 성장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우리나라가 여러 모로 어려운 시점에 있지만 염려만 해서는 안 된다. 어떤 나라의 보복이든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있다”며 “대한민국 의료는 어마어마한 힘을 갖고 있다. 의료 분야가 4차산업혁명의 중심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세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헬스케어 분야에 현재 우리나라 최고의 인재들이 뛰어들고 있으며 이 같은 큰 흐름이 어떻게 국가적인 성장으로 갈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본다”며 “이 자리에 있는 분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의료분야 급격한 정책 변화로 인해 다소간의 진통이 있으며 재정 지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역량 있는 분들의 참여로 충분히 헤쳐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노홍인 보건의료정책실장은 “복지부는 병원을 의료의 혁신 거점으로 적극 육성하고자 다양한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다양한 관련 기업 참여와 정밀의료 등 특별전시, 디지털헬스케어 관련 학술행사 등을 통해 병원의료사업 활성화와 상생 방안을 고민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람회 기간 동안에는 4차 산업혁명 및 병원 정보기술, 스마트병원, 병원 홍보, 의료정보, 감염관리, 병원건축 및 시설 등 다양한 주제로 총 35분과의 150강좌가 개최된다.
또한 의료기기산업 종합지원센터는 이번 박람회에서 찾아가는 기업상담 공간을 운영해 기업별‧제품별 맞춤형 심층 상담을 제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