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이경국)는 ‘2018년 의료기기 실적보고(생산․수출․수입)’를 기반으로 한 의료기기산업통계와 지난해 협회 주요사업 성과를 수록한 ‘2019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연감’을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의료기기산업통계의 주요 내용인 ‘2018년 의료기기 시장분석’은 2018년 생산·수출·수입 실적보고 현황을 토대로 국내 시장을 분석하여 도표 및 그래프를 통해 알기 쉽도록 제공했다.
‘산업총괄현황’에는 최근 5개년 ▲생산․수출․수입별 ▲품목 및 등급별 ▲지역별 ▲국가별 ▲업체별 실적 현황을 수록하고, 또한 ‘품목별 생산 및 수출입 통계현황’, ‘품목별 업체현황’, ‘의료기기 업체 현황(소재지, 연락처, 주요품목)’에 대한 정보를 담았다.
2018년 국내 의료기기 시장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6조 8179억 원으로 전년대비 10.0%의 규모로 성장했으며 최근 5년간(2014년~2018년) 연평균 8.0%가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 및 성형 관련 의료기기 수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자기공명영상장치(MRI), 스텐트 등 기술력이 높은 의료기기는 여전히 수입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의료기기 교역 동향을 살펴보면, 지난해 수출액은 전년대비 14.1% 증가한 36억1000달러, 수입액은 11.3% 증가한 38억9000달러로 수출・입 총액은 약 75억 달러로 나타났다.
이집트, 이란으로 수출이 각각 전년대비 183.7%, 35.2%로 가장 많이 증가하는 등 국산 의료기기의 가격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의료기기 신흥시장에서 수출 신장이 이뤄지고 있다.
무역수지 적자 폭은 2014년(3.94억 달러)부터 감소 추세를 유지, 2018년에는 2억7800달러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업계 종사자들의 편의를 위해 의료기기법·시행령·시행규칙 3단 비교표, ‘의료기기산업육성 및 혁신의료기기 지원법’과 ‘체외진단의료기기법’ 등 의료기기법령 정보와 전자민원 서비스 안내, 의료기기 허가 절차 가이드라인 등을 수록했다.
이경국 협회장은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연감이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정부, 산업계, 학계, 연구계와 의료인 등 종사자들에게 의료기기개발 시장 개척 및 마케팅 등 유용한 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