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다용도 내시경 일회용 처치구 출시
'고온·저온 올가미 용종절제술 모두 사용 가능'
2019.06.13 09:5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김민수 기자] 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은 고온 올가미 용종절제술 및 저온 올가미 용종절제술에 사용할 수 있는 일회용 처치구 ‘스네어마스터 플러스’(SnareMaster Plus)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위·대장 내시경 검사 중 용종이 발견되고 제거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내시경 채널 안으로 올가미, 나이프와 같은 처치구를 넣는 시술이 이뤄진다.

특히 대장 용종 가운데 선종성 용종의 경우 대장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지만, 내시경을 통해 조기에 발견한다면 별도의 수술 없이 내시경으로 완전 절제가 가능하다.

올가미를 용종에 걸고 전류를 흘려보내 이때 발생한 열로 절제하는 방식을 ‘고온 올가미 용종절제술’(Hot Snare Polypectomy), 전류를 이용하지 않고 올가미의 힘만으로 절제하는 방식을 ‘저온 올가미 용종절제술’(Cold Snare Polypectomy)이라고 부른다.

이번에 출시된 스네어마스터 플러스[사진 左]는 고온 올가미 용종절제술과 저온 올가미 용종절제술에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한 점이 특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올가미를 육각형 모양으로 만들어 저온 올가미 용종절제술을 시행할 때 정상조직을 최소한으로 침범하면서 용종을 완전 절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전류에서 발생하는 열 없이 올가미의 힘만으로도 병변을 정확하고 빠르게 절제할 수 있도록 와이어의 코팅과 강도를 조절했다.

올림푸스한국 요시오카 쓰토무 GI(Gastrointestinal)사업본부장은 “용종의 크기에 따라 사용할 수 있도록 직경이 10mm인 모델(SD-400U-10)과 15mm인 모델(SD-400U-15) 두 종류로 출시된다”고 전했다.

이어 “스네어마스터 플러스는 13일부터 16일까지 그랜드힐튼호텔서울에서 열리는 ‘2019 국제소화기내시경네트워크 학술대회’(IDEN 2019)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올림푸스는 이번 학술대회 기간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각국 소화기내시경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최신 제품을 전시하고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스네어마스터 플러스 외에도 내시경적 역행성 췌담관조영술(ERCP)에 사용되는 다양한 처치구, 최신 소화기내시경 시스템 ‘루세라 엘리트’(LUCERA ELITE) 등을 함께 전시한다.

요시오카 쓰토무 본부장은 “스네어마스터 플러스는 내시경 술기 트렌드의 변화와 의료진들의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개발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소화기내시경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인류 건강에 기여하는 새로운 제품과 기술을 선보일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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