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혈우병 대상 면역관용요법 승인율 ‘90%’
심평원, 사전승인 불승인 없이 '중단' 1건
2019.05.02 06:04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근빈 기자] 혈우병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면역관용요법(Immune Tolerance Induction)’ 사전승인율이 90%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1분기 면역관용요법 정기 보고서(계속 인정여부) 상 총 10건 중 승인 9건, 불승인 0건, 종료 1건으로 집계됐다.


심평원 혈우병 분과위원회는 의료기관이 제출한 정기보고서에 따라 요양급여의 중단 또는 계속 인정여부를 심의하고 있다.


A(남/42세)씨의 사례는 8개월 시행 후 정기보고서가 됐다. ‘그린에이트주’ 격일 투여 중 항체가 증가해 다시 매일 투여로 변경(82IU/kg 격일 → 37IU/kg 매일, ’18. 12. 14.) 후 항체가 감소(0.77U/ml, ’18. 12. 8. → 0.54BU/ml, ’19. 2. 16.)됐다. 이에 면역관용요법 계속 시행을 인정했다.


B(남/9세)환아의 경우는 면역관용요법 70개월 시행 후 정기 보고서가 제출된 건으로서 ‘이뮤네이트주’ 증량(42 → 100IU/kg, ’18. 4. 27.)해 주 3회 투여 중으로 최근 항체가 음성(’19. 3. 5.)으로 확인돼 면역관용요법 계속 시행을 인정했다.


C(남/4세)환아는 면역관용요법 40개월 시행 후 정기 보고서가 제출됐다. ‘이뮤네이트주’ 감량(80 → 60IU/kg, ’18. 9. 19.) 후 주 3회 투여 중 항체가 0.7BU/ml 미만(’18. 12. 24., ’19. 2. 13.)으로 유지되고 출혈 없어 최근 용량 감량(60 → 30IU/kg, ’19. 2. 13.)이 가능해져 면역관용요법 계속 시행을 인정했다.
 

이번 1분기 정기보고서 상 불승인된 사례는 존재하지 않았다. 불승인이 아니라 면역관용요법이 효과가 나타나지 않아 중단한 사례만 있었다.


E(남/3세)환아는 면역관용요법 26개월 시행 후 정기 보고서가 제출된 건으로 심의가 진행됐다. 이뮤네이트주 100IU/kg 매일 투여 중 항체가 높게(30~110BU/ml) 유지돼 이뮤네이트주 증량(100IU/kg 1 → 2회/일, ’18. 10. 1.) 및 경구 스테로이드 추가(’18.10.10.)했으나, 최근 항체가 계속 높게 유지됐다.


심평원은 “E환아의 경우 면역관용요법 순응도가 낮아 면역관용요법을 지속하기 어려우므로 면역관용요법을 중단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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