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사이언티픽, 피하삽입형 제세동기 출시
혈관협착 위험 줄인 엠블럼 (EMBLEM S-ICD) '건강보험 급여' 적용
2019.03.17 13:43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대표 허민행)가 피하 삽입형 제세동기 ‘엠블럼 (EMBLEM S-ICD, 이하 S-ICD)’를 출시했다.
 
S-ICD는 심장 돌연사 위험이 높은 부정맥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폭 넓은 치료 옵션을 제공한다. 심실의 비정상적인 심장박동(부정맥)이 감지되면 전기적 충격을 전달, 정상박동으로 만들어 준다.

기존 경정맥형 제세동기(이하 ICD)와 달리 전극선이 환자의 경정맥이 아닌 흉골 부위 피하에 바로 삽입됐다. 혈관과 심장 안에 위치한 전극선으로 비롯되는 혈관 감염의 위험성과 혈관 협착 등의 합병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심장과 혈관을 직접 건드리지 않고 피하에 전극선을 삽입해 환자의 부정맥을 치료하는 S-ICD는 국내에서 현재 보스톤사이언티픽의 ‘엠블럼(EMBLEM)’이 유일하다.
 
제품 안전성 및 유효성에 대한 전문가 검토를 통해 보건복지부에서 신의료기술로 인정 받았다. 이달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 받아 그 동안 S-ICD 치료가 필요했던 환자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고 필수적인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2017년 개정된 미국심장협회(AHA)·미국심장학회(ACC)·미국부정맥학회(HRS) 국제가이드라인 또한 ICD 적용 환자군 뿐만 아니라 감염 및 만성질환 등 고위험 환자군에게도 S-ICD 사용을 권고하고 있다.
 
보스톤사이언티픽 최준호 한국지사장은 “S-ICD는 기존 ICD의 감염 위험성과 시술 자체의 까다로움을 대체할 수 있는 의료솔루션으로 우리나라 부정맥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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