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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가 많은 것에 비해 실속은 별로 없다." 지난 9월말 개최된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K-hospital)에 참여한 의료기기업체 관계자가 피력한 말. 그는 "최근 의료산업박람회 등이 늘어나고 있지만 실제로 각종 전시회의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주장.
그는 "지역 의료기기 박람회까지 따지면 1년간 꽤 많은 전시회에 참여하게 되는데 업체 입장에서 특별히 이점을 느끼지 못해 참석을 줄이려 하고 있다"며 "KIMES(국제의료기기ㆍ병원설비전시회) 말고는 바이어 상담 실적이나 홍보 효과도 잘 와닿지 않는다. 방문자도 많이 없다"고 지적.
그는 더불어 "K-Hospital도 기대만큼 성과가 있을 것 같지는 않다"며 "연휴 직전 탓인지 찾아오는 사람도 예년보다 적은 것 같고 행사 홍보가 더 잘됐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다. 부스와 기기 설치 비용이 만만치 않아 앞으로는 전시회 참여를 좀 더 신중하게 고려하고자 한다"고 말하는 등 아쉬움을 피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