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시경 역류방지 점막절제술→신의료기술 승인
보의硏, 방사선 조사 중 MRI 유도 기술도 안전성‧유효성 인정
2024.04.16 16:22 댓글쓰기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재태)은 지난 15일 2024년 제1차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에서 안전성·유효성이 있는 의료기술로 최종 심의된 신의료기술 2건에 대한 고시 개정사항을 발표했다.


우선 '방사선 조사 중 자기공명영상 유도 기술'은 방사선 치료를 계획 중인 환자를 대상으로 방사선 치료와 동시에 자기공명영상장치(MRI)를 이용해 신체 내부 장기와 암 조직 크기, 위치, 모양 변화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경우 별도 처방에 따라 치료계획을 수정한 후 반영, 방사선을 조사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종양 주변의 정상조직에 방사선 조사를 최소화, 방사선 치료로 인한 부작용을 감소시킬 수 있다.


이 기술은 MRI 촬영과 방사선 치료가 융합된 형태로 두 기술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안전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시술 시 치료계획 정확도가 개선되는 경향을 보였으며 독성 및 부작용, 삶의 질 등 임상적 결과가 기존 기술과 유사한 수준으로 확인돼 유효한 기술로 평가됐다.


'내시경 역류방지 점막절제술'은 약물요법을 유지할 수 없거나 약물요법 시행이 적절치 않은 위식도역류질환환자 중 수술 위험이 높거나 수술을 원치 않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들 환자에게 내시경을 통해 식도에서 이어지는 위(胃) 입구인 분문부 점막을 절제해 절제된 점막부위의 상처가 아물면서 위식도접합부를 좁혀 위에서 식도로 역류하는 것을 방지함으로써 위식도역류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기술이다.


이 기술의 이상반응과 합병증은 경미해 안전하며, 식도의 산 노출을 줄이고, 약물사용을 줄여 환자 삶의 질을 개선시킬 수 있어 유효한 기술로 판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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