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원장 김영진) 제 3분원이 될 류마티스 및 퇴행성 관절염센터의 설계작업이 지난달 중순부터 들어감에 따라 건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전남대병원은 지난 12일 (주)삼우종합건축사무소와 설계 계약을 체결하고 2010년 4월 중순까지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완료하기로 했다. 이 설계가 마무리되면 2010년 5월 중순까지 공사업체를 선정하고, 곧바로 착공에 들어가 2011년 12월 말(20개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류마티스 및 퇴행성 관절염센터가 완공되면 관절염의 발생과 진행, 예후 등에 미치는 관련요인을 규명하여 보다 세부적인 질환관리가 가능해지며, 질병의 직, 간접적인 위험요인을 찾아내 연구 및 임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된다.
이 센터는 2008년 10월 31일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권역별 전문질환센터로 선정되고, 2009년 6월 9일 광주광역시로부터 건립부지를 확정 통보해 옴에 따라 구체화됐다.
광주시가 조성 중인 광주시 남구 노대동 빛고을노인건강타운 내 33,070㎡ 부지에 총사업비 460억원(국비 250억원, 광주시 100억원, 전남도 10억원, 전남대병원 100억원)을 투입하여 지하 3층 지상 5층에 연면적 23,720㎡에 180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전남대병원은 국내 최고의 전문질환센터 건립을 위해 그동안 건립추진위원회 3회, 건립실무위원회 18회 회의를 개최해 왔으며, 부평 힘찬병원, New England Baptist Hospital, 삼성서울병원 암센터를 방문해 벤치마킹해 왔다.
병원 관계자는 “이 센터가 완공되면 전남대병원은 화순전남대병원, 전남대학교치과병원에 이어 제 3분원을 확보하게 돼 명실상부한 호남 최대 전문요양기관으로 위상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