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전상훈 원장(58, 흉부외과)이 연임에 성공했다. 임기는 2년이다.
지난 2016년 6월 제9대 병원장에 취임한 그는 이후 ‘국민으로부터 더 신뢰받는 병원’을 목표로 분당서울대병원의 공공성 강화를 추진해 왔다.
특히 일반적으로 병원들이 공개를 꺼리는 치료성적이나 진료지침 등을 모두 공개하는 등 공공병원장으로서 의료계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대범한 행보도 보였다.
또한 국내 최고 수준 전임상 연구센터인 ‘지석영 의생명연구소’를 착공하는 등 대한민국의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꼽히는 ‘헬스케어 산업’의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내놓기도 했다.
세계 의료의 표준을 선도하겠다는 비전과 걸맞은 글로벌 행보도 눈에 띈다.
700억원 규모의 병원정보시스템 사우디 수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은 물론 미국에 200억 원대 소프트웨어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감각을 갖춘 경영자로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전상훈 원장은 “분당에 약 70만m² 규모로 약 1조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2만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국가대표 헬스케어 클러스터 조성’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을 위한 의료서비스 질 향상은 물론 세계 최대 산업인 헬스케어 분야에서 대한민국이 리딩 국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