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골격계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에버엑스㈜(대표 윤찬)는 근골격계 재활운동 디지털치료기기인 ‘모라 큐어(MORA Cure)’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슬개대퇴통증증후군에 대해 확증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슬개대퇴통증증후군은 무릎을 덮고 있는 슬개골 주변이 아픈 만성 질환이다. 무릎을 무리하게 사용할 때 발생하고 주로 오래 앉았다, 일어날 때 통증이 나타난다.
모라 큐어는 재활운동치료와 인지행동치료(CBT)가 병합된 새로운 형태의 다학제적 디지털치료기기(DTx)이다. 장기간 재활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질환에 적합한 재활운동치료와 근골격계 통증 치료에 특화된 CBT를 함께 제공해 치료 순응도를 높인다.
치료를 받더라도 만성 통증에 대한 장기간 치료 및 심리 치료를 돕는 인지행동 요소가 치료 결과에 중요하게 작용한다.
이번 확증임상은 지난 탐색임상에 이어 더 큰 규모 슬개대퇴통증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확증임상시험은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명지병원 등 총 10개 기관에서 다기관 임상으로 연내 진행 완료할 예정이다. 2025년 식약처 인허가 후 실제 처방을 목표하고 있다.
윤찬 대표는 “이번 확증임상시험 승인은 근골격계질환 최초 사례로, 환자들에게 더 나은 의료 환경을 제공하는 데 있어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된 것”이라 말했다.
이어 “통증과 삶의 질 개선이 중요한 근골격계 질환에서 DTx가 새로운 선택 사항으로 자리잡고, 의료 접근성을 높여 더 많은 환자들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