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진단·모니터링 솔루션 기업 씨어스테크놀로지가 창립 15년 만에 코스닥 입성에 도전한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14일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 심의, 의결을 거쳐 씨어스테크놀로지 상장예비심사를 승인했다.
곧장 공모 절차를 진행할 경우 연내 코스닥 입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2009년 설립된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연구기관인 KETI(전자부품연구원) 출신들이 설립한 기업이다.
2022년 기준 매출액은 11억원, 영업손실은 8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79억원이다.
씨어스테크놀로지 주력 제품은 패치형 심전도 검사기 '모비케어(mobiCARE)'와 입원 병동 환자 원격 모니터링 솔루션 '씽크(Thync)' 등이다.
회사는 기술특례상장으로 코스닥 입성을 노리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6월 기술성평가에서 평가기관 두 곳으로부터 각각 A, BBB 등급을 받았다.
씨어스는 국내 최초 '구독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갖고 있으나 시장 포화에 따른 경쟁력 제고는 필요한 상황이다.
실제 국내에서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기를 제조하는 업체는 씨어스테크놀로지를 제외하고 ▲에이티센스(에이티패치) ▲휴이노(메모워치) ▲웰리시스(에스패치) ▲메쥬(하이카디) ▲스카이랩스(카트원 플러스) 등이 있다.
여기에 의료 인공지능(AI) 업체 뷰노까지 바(bar) 타입 제품인 '하티브'를 선보이면서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환자 원격 모니터링 솔루션 '씽크' 역시 이미 뷰노메드 딥카스(뷰노), 바이탈케어(에이아이트릭스) 등 유사 제품이 진출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