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치료제 관리 플랫폼 ‘삐약’ 운영사 비비드헬스(대표 천예슬)가 카카오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삐약은 비만 치료제 복용자를 위한 특화 정보를 제공하고, 체중 관리 여정을 공유할 수 있는 소셜 다이어트 애플리케이션(앱)이다.
식욕억제제, GLP-1 계열 비만 치료제별 부작용과 만족도, 효과 등 사용자가 남긴 복용 후기를 제공한다. 성별, 체질량지수, 생활 패턴이 유사한 사용자와 운동, 식단 관리를 함께할 수도 있다.
약물 복용 후 지속적인 관리를 유도하면서 비만 치료의 최대 어려움 중 하나인 요요 현상을 방지하고 체중 감량 효과를 유지하도록 돕는다.
비비드헬스는 2024년 4월 삐약 앱 공식 출시를 시작으로 사용자 간 양질의 정보 공유를 활성화하고, 지속 가능한 일상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추후 시판 후 발생한 약물 부작용, 이상 반응 데이터를 분석해 시판 전에는 예측할 수 없었던 안전성 문제를 탐지하는 약물 감시(PV, Pharmacovigilance)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비비드헬스는 연쇄창업가인 천예슬 대표와 조재민 이사를 주축으로 꾸려진 팀이다.
두 공동창업자는 족부 재활 로봇 리플렉소(Reflexo)부터 천식 관리 플랫폼 숨케어까지 헬스케어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며 손발을 맞췄다.
천예슬 대표는 "비만 치료제 처방 전부터 중단 후까지 사용자의 모든 여정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