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베일에 싸여 있던 반지 형태 웨어러블 헬스케어 기기 '갤럭시 링'을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MWC 2024'에서 공개했다.삼성전자는 2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 2024 핵심 전시장인 피라 그란 비아에 1745㎡ 규모 전시관을 마련하고 연내 출시 예정인 '갤럭시 링' 실물을 선보였다.
갤럭시 링은 반지 안쪽에 생체신호를 감지하는 센서를 탑재해 사용자 건강 모니터링, 운동과 수면 보조 등을 돕는 웨어러블 기기다.
수면 중에도 편하게 착용할 수 있고 반지 안쪽 면이 손가락을 감싸 세밀한 건강 데이터 측정이 가능하다.
갤럭시 링은 블랙과 골드, 실버 등 3가지 색상으로 모두 9개 사이즈로 구성됐다.
현재 구체적인 스펙, 가격 등은 밝히지 않고 있지만 업계 안팎에서는 하반기 갤럭시 언팩에서 갤럭시 Z6 시리즈와 함께 공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링으로 제품과 서비스, 사람을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 사업부 박헌수 디지털 헬스팀장은 사내 기고문을 통해 "갤럭시 링은 간편한 건강 관리를 돕는 제품으로, 밤낮으로 확보한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종합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갤럭시 링이 제공하는 혁신적인 건강관리 경험과 함께 연결성이 한층 강화된 디지털 웰니스 플랫폼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 팀장은 또 "갤럭시 링은 수십억 명의 건강을 개선하겠다는 비전 실현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우리는 인공지능과 최첨단 기술, 파트너십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더 잘 이해하고, 일상의 작은 변화를 실천해 큰 변화를 만들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 성전자는 데이터 가치 극대화에 집중하고 있다 획기적인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월간 활성 사용자 6400만명의 광범위한 글로벌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별 맞춤형 건강 관리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