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한국은 기쁨병원과 내시경 진단 및 치료 분야 첨단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 서초구 기쁨병원은 서울 유일 보건복지부 지정 외과전문병원으로 건강검진센터 및 내시경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기쁨병원은 올해 건강검진센터 확장 이전과 종합병원 승격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림푸스한국 최신 내시경 시스템인 '이비스 엑스원(EVIS X1)'과 대장내시경 검사 보조 인공지능(AI) 시스템 '엔도브레인 아이(EndoBRAIN-EYE)'를 모두 도입한다.
올해 올림푸스에서 출시하는 최신 스코프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비스 엑스원은 내시경을 통해 위, 대장, 식도 등에서 소화기 질환과 기관지 질환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엔도브레인 아이는 AI 소프트웨어로 딥러닝 방식으로 학습한 약 395만 장의 대장내시경 영상을 분석해 의료진 진단을 보조한다.
검사 중 이상 부위 발견 시 화면 이상 부위 주변이 색으로 표시되고 알림음이 울려 보다 정확하게 병변을 확인할 수 있다. 임상시험에서 민감도 98% 및 특이도 93.7%를 보였다.
오카다 나오키 대표는 "의료진이 더욱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암 등의 조기 진단을 도와 효과적인 치료로 이어져 환자 치료 성과를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윤식 기쁨병원장은 "기쁨병원은 건강검진센터 확장 이전 및 종합병원 승격을 앞두고 있다"며 "이런 시기에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인 올림푸스한국과 업무 협약으로 첨단화된 건강검진센터를 구축해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