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보건산업 수출 '5.8% 성장' 전망
진흥원 "바이오의약품 수요 늘고 화장품 수출국 다변화 등 예상"
2023.12.14 12:20 댓글쓰기



내년 우리나라 보건산업 수출액이 올해보다 5.8% 성장한 230억달러(한화 약 30조3715억원)로 전망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최근 발표한 ‘2023년 보건산업 주요 수출 성과 및 2024년 수출 전망’에 따르면 올해 보건산업 수출은 217억달러(28조6548억원)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엔데믹으로 방역물품 수출이 감소한 게 영향이 컸다. 실제 지난 10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178억4000만달러(23조5577억원)였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금액이다.


다만 진흥원은 2024년 보건산업 수출액을 230억달러로 2023년에 비해 5.8% 증가세를 보이며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세부 산업별로 보면 내년 화장품이 90억달러(11조8845억원)로 올해 대비 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의약품은 80억달러(10조5640억원), 의료기기 59억달러(7조7909억원) 순으로 전망했다.


진흥원은 백신과 체외 진단기기 수출 감소 요인이 해소되고 바이오의약품 수요 증가와 세계 각국 공공의료 부분 지출 증가가 국내 의료기기 수출 성장에 긍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아울러 온라인 플랫폼(이커머스) 중심으로 수출국이 다변화하며 화장품 수출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한동우 보건산업혁신기획단장은 “여전히 불확실한 경제 여건 속에서 보건산업 해외 진출을 견인하기 위한 정부와 기업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